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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차'로 용인에서 서울까지…도심 질주한 간 큰 중학생 입건

등록 2021.01.05 15:56

수정 2021.01.06 16:43

면허가 없는 중학생이 아버지 차로 서울 도심을 운행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중학생 A군을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2시쯤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서 아버지 차량을 직접 운전하고 나와, 4시간 뒤인 오전 6시쯤 서울 동호대교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4대와 오토바이 1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차량에는 친구 4명이 동승하고 있었는데, 음주 측정 결과 A군은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부모에게 인계한 뒤 피해 차주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 윤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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