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최영함 호르무즈해협 급파…최종건 차관, 10일 이란 방문

등록 2021.01.05 21:08

수정 2021.01.05 21:13

[앵커]
외교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이란 현지에 협상단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민성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 있습니다.) 협상단은 언제 보내는 겁니까?

 

[리포트]
네, 외교부는 지금 이란 현지에 파견할 실무대표단을 꾸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실무대표단에 이어 최종건 제1차관도 이번 주말 사흘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합니다.

당초 국내 은행들이 동결하고 있는 이란 자금의 사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선박 나포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가 됐습니다.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1차관 방문 시 협의될 사항과 관련해서는 선박 억류문제 이외에 여러 가지 다양한 현안과 관심 사안들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조속한 억류 해제도 요구했습니다.

이란 대사는 선원들이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드 샤베스타리 / 주한 이란 대사
"(선원들은 괜찮은가?) 선원들은 괜찮다."

청와대는 어제 사건 발생 직후 서훈 안보실장이 관계부처 화상회의를 열었고, 이틀째 NSC 실무조정회의 등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청해부대 최영함은 오늘 새벽 호르무즈해협에 도착해 임무 수행에 들어갔습니다.

해적이 아닌 국가를 상대하기 때문에 구출 작전보다는 외교 협상에 힘을 싣는 '무력 과시'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에서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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