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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북구 영아 시신 유기 사건, 7개월째 범인 못 찾아

등록 2021.01.06 15:41

서울 성북구 남자 영아 시신 유기 사건의 범인이 7개월째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 한 남자 영아가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 뒤편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영아는 머리에 상처가 난 채 비닐에 싸여 흙에 묻혀 있었다.

동물 등이 파헤쳐 놓은 흔적을 지나가던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담당한 성북경찰서는 영아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고, 관할 지역 산부인과와 미혼모 센터 등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영아유기 범죄 특성상 부모가 용의자인 경우가 많은데, 이들에 대한 행방이 불투명할 경우 사건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아유기 사건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지난해 10월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0~2019년 영아 살해는 110건, 영아유기는 1272건에 달했다. / 송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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