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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덮친 북극 한파…中 북부 수은주 영하 44.7도까지 ↓

등록 2021.01.06 15:55

수정 2021.01.06 16:12

대륙 덮친 북극 한파…中 북부 수은주 영하 44.7도까지 ↓

얼어붙은 황하 / 중국국제텔레비전CGTN 캡처

한반도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중국 각지도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6일 중국 기상국에 따르면 랴오닝성 선양의 이날 최저기온은 섭씨 영하 24도, 7일엔 영하 2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베이징의 6일 최고기온은 영하 10도, 최저기온은 영하 17도로 전망됐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시베리아와 가까운 북부 헤이룽장성의 다싱안링 아무얼임업국 관측지점은 절기상 소한이었던 지난 5일 최저기온이 영하 44.7도를 기록했다.

이곳과 인접한 다싱안링 후중구는 지난 달 27일 영하 44.5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중국 기상국 관계자는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와의 인터뷰에서 "동북, 화북 등 일부 지역의 일 최저기온이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을 전망"이라면서 "베이징과 랴오닝성 다롄, 산둥성 지난은 영하 15도, 선양은 영하 25도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의 추위는 시베리아 부근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빠르게 남하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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