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퇴근길 함박눈에 정체 극심…제주 57년 만에 한파경보

등록 2021.01.06 21:22

수정 2021.01.06 21:30

[앵커]
북극 한파가 몰고 온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퇴근 시간대부턴 내리기 시작한 눈이, 지금은 제법 쌓인 수준인데요. 내일은 서울 전역과 제주도 산지에 한파경보까지 발령될 예정입니다. 광화문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은 기자, 눈 때문에 퇴근길이 힘겨웠다는 얘기가 많은데 교통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함박눈이 내리면서, 이곳 광화문을 지나는 차들도 보시는 것처럼 서행운행하고 있습니다.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반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에, 서울 주요도로에선 정체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옷깃을 여민 시민들은, 눈이 쌓인 길을 걷느라 조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자정까지 적게는 3cm, 많게는 1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함박눈과 함께 기온도 뚝 떨어졌는데, 이번 추위는 언제까지 계속되는 겁니까.

[기자]
네, 현재 이곳 광화문 기온은 영하 5도 이하를 가리키고 있지만, 체감 온도는 영하 8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최저 기온은 영하 11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내외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제주 산지엔 57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밤 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울 수 있다며 출근길 안전운전과 함께, 동파 방지에 각별이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광화문에서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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