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타는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 / 연합뉴스
경찰이 대검찰청 앞 인도변에 놓여 있는 '윤석열 총장 응원 화환'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 문 모씨(7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6일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50분쯤 대검 인근에 늘어선 윤 총장 응원 화환에 불을 질렀다.
문씨는 또 검찰 수사로 피해를 봤다며 검찰 개혁을 주장하는 '분신 유언장' 수 십장도 살포했다.
대검 관계자들이 즉시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그 사이 화환 5개가 불에 탔다.
문씨는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문씨는 당시 인화성 물질이 담긴 통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 권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