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루이뷔통·에르메스 새해 가격 인상…미니 핸드백 25.6%↑

등록 2021.01.07 15:39

수정 2021.01.07 16:39

루이뷔통·에르메스 새해 가격 인상…미니 핸드백 25.6%↑

/ 조선일보 DB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과 에르메스가 새해 들어 일부 품목의 가격을 올렸다.

명품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은 7일 가방을 포함한 일부 품목의 국내 가격을 인상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100만원대 저가 제품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특히 미니 핸드백과 파우치류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포쉐트 악세수아 nm 핸드백은 78만 원에서 98만 원으로 25.6%, 토일레트리 파우치 15는 51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17.6% 인상됐다.

대표 품목인 알마BB 핸드백은 182만 원으로 4%, 포쉐트 메티스 핸드백은 261만 원으로 3.5% 올랐다.

새해 첫 가격인상에 대해 루이비통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지는 가격 정책의 일환으로 7일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조정이 이뤄졌다"며 "한국만 단독으로 가격을 올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에르메스도 지난 5일 국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에르메스는 1월 1일 유럽에서 주요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는데 이어 국내 일부 제품을 원자재값 변동에 따라 소폭 조정했다고 밝혔다.

피코탄18 핸드백은 354만 원으로 3.2%, 가든파티36 핸드백은 482만 원으로 2.1% 올랐다.

슬리퍼인 오란과 실크 스카프인 카레는 3만 원씩 비싸졌다.

에르메스 관계자는 "별도의 가격 인상 정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환율 및 통관비 변동, 소재 원가 상승 등에 따라 제품별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정민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