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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설작업 미흡 공개 사과…"대응 매뉴얼 재정비"

등록 2021.01.08 15:22

수정 2021.01.08 15:25

서울시가 이틀전 퇴근시간대 폭설 당시 제설작업이 미흡했던 부분을 공개 사과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오늘(8일) 오후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고 "최고 13.7cm의 기습 폭설에 3년 만의 한파까지 겹치면서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시민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통상적인 수준으로 제설에 임했지만 짧은 시간, 특히 퇴근시간대에 기습적으로 눈이 내리는 악조건 때문에 대처가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매뉴얼 대로 대처했지만 생각보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소용 없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해 매뉴얼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오늘(8일) 오후 3시 현재 서울시내 차도는 89%, 보도는 78% 제설작업이 완료됐고, 주요 간선도로는 모두 복구됐다.

서울시는 사고다발 지역과 교통정체 지역에 대한 제설감지시스템과 온도 하강시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제설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신유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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