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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에 1천만 명씩"…세계 코로나 확진자 9천만 명 넘어

등록 2021.01.10 16:48

수정 2021.01.10 16:52

'보름에 1천만 명씩'…세계 코로나 확진자 9천만 명 넘어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에서 코로나19 검사받는 모습 / 출처: CNN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천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 세계은행(WB) 추계 세계 인구가 76억7천353만3000여 명인 걸 감안하면, 세계 인구의 약 1.2%가 감염된 셈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10일 오전 7시5분(한국시각 10일 오후 4시5분) 기준 집계를 보면 현재까지 누적된 확진자 수는 9010만150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93만5211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시작에도 지난 달 26일 확진자가 8천만 명을 돌파한 지 보름 만에 1천만 명이 또 늘어난 것이다.

전 세계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9일 5천만 명을 넘은 뒤 15일 안팎마다 1천만 명씩 증가해왔다.

총 2269만9938명이 감염돼 세계에서 확진자가 제일 많은 미국은 올해 들어 9일간에만 확진자가 200만 명 이상 늘었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약 38만1480명에 달한다.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은 인도는 이날까지 1045만13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5만1048명이 숨졌다.

확진자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브라질에선 전날 확진자가 6만2000여명 늘어나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807만5998명으로 불어났다.

이어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 V'를 접종 중인 러시아가 4위,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영국이 5번째로 많은 확진자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됐던 중국은 허베이와 베이징에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비상인 상황이다.

또, 수도권에 두번째 긴급 사태가 발령된 일본에서도 10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192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다.

오사카부 등 간사이 지방의 3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긴급사태 선언을 정부에 요청한 것에 대해 스가 총리가 "필요하면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일본 긴급사태 발령 지역은 간사이 등으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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