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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곧 비공개로 만나서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합니다. 각종 의혹을 털어낸 나경원 전 의원도 오는 수요일에 출마선언을 합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 7일, 조건부 출마선언 직후 안철수 대표에게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내주 중 비공개로 만나, 단일화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오는 17일을 안 대표의 합당 또는 입당 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오세훈 / 전 서울시장 (7일)
"1월 18일부터 후보 등록 기간이 시작됩니다. 그 전(17일)까지는 기다릴 생각입니다. 꼭 저를 좀 만나주시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도 "실사구시란 무엇인가. 꿩 잡는 게 매"라며, 선거 승리를 위한 단일화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8일)
"조금 더 폭넓은 숙고와 안철수 대표의 용단을 저는 기대하는 그런 입장입니다."
하지만 안 대표측은 무소속으로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한 버니 샌더스를 언급하며,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가족과 관련한 다양한 의혹을 모두 털어낸 나경원 전 의원은 13일쯤 출마선언을 합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