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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스페인 하루 50㎝ '폭설'

등록 2021.01.11 08:28

수정 2021.01.18 23:50

오늘 아침 눈에 띄는 사진 한 장 살펴보시죠 아침에 한 장입니다.

눈 내린 거리에서 스키를 타고 있는 모습이 운치있어 보이지만, 실은 눈과 사투를 벌이며 외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폭풍 필로메나가 스페인을 강타하면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포함한 전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건데요.

마드리드 시내에는 20-30cm의 눈이 쌓여 1971년 이후 하루 최다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피해도 막대했습니다. 마드리드 외곽의 고속도로에는 1000대가 넘는 차량이 눈 속에 갇히는 사태가 벌어졌고, 650여개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마드리드 바라하스공항의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열차도 대부분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일선의 초중고와 대학에도 이틀 동안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50대 한 남성이 눈 더미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적어도 4명이 숨졌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군과 경찰을 총동원해 식료품 운송에 나서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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