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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지난해 정의연 후원계좌 끊었다…윤미향은 재판 중

등록 2021.01.11 11:00

페이팔, 지난해 정의연 후원계좌 끊었다…윤미향은 재판 중

/ 연합뉴스

글로벌 전자결제시스템 업체인 페이팔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해외 후원계좌를 지난해 정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연은 그동안 페이팔을 통해 해외후원금을 받아왔다.

정의연은 “지난해 6월 페이팔에서 갑작스럽게 ‘정의기억연대’의 계정을 제한하고, '페이팔'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답변해야 계정을 다시 사용할 수 있음을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정의연은 “그동안 페이팔에서 요구하는 증빙 서류들을 제출하고, 보충 설명 자료도 제공했지만 페이팔은 계정 제한을 한 이유 등은 알려주지 않고 이미 제출한 서류를 다시 요구하거나 규정에 명시되지 않은 개인정보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페이팔, 지난해 정의연 후원계좌 끊었다…윤미향은 재판 중
정의기억연대는 해외 전자결제시스템인 페이팔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6일 공지했다. 페이팔은 정의연의 후원금 유용 문제 논란이 확산된 6개월 전 해외후원금 계정을 정지시켰다.


하지만 정의연은 페이팔 측에서 어떤 서류와 보충 설명 자료를 요구했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밝히지 않고 “새로운 후원방식을 찾겠다”고만 공지했다.

페이팔이 정의연의 후원 계좌를 정지시킨 시점은 정의연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원금 유용 문제 등이 한창 붉어졌을 시점이다.

윤 의원은 정의연 이사장 시절 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하고 보조금을 불법 수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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