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술 취해 유치원 무단침입 20대…택시 훔쳐 도주하다 전복

등록 2021.01.11 21:30

수정 2021.01.11 21:37

[앵커]
한 남성이 유치원에 무단 침입했다 경찰에 붙잡히자 근처에 있는 택시를 훔쳐 타고 달아났는데요, 결국 차가 전복되면서 붙잡혔습니다.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조등을 켠 택시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사거리를 지납니다. 택시는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뒤집어 집니다. 경계석은 지하철 역사 입구까지 30m 이상 굴러갑니다.

목격자
"차가 뒤집어지면서 돌덩이는 계단 근처까지 갔어요."

어제(10일) 새벽 6시10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역 인근에서 택시를 몰던 29살 A씨가 사고를 내는 장면입니다.

사고를 내기 직전 인근 유치원에 무단침입 했다 경찰에 붙잡혔던 A씨는 순찰차에 타기 직전 경찰 손을 뿌리치고 그대로 도망쳤습니다. 

A씨는 이곳에서 시동이 걸린 택시를 타고 달아났지만 100여m 운전하다 전복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경찰관계자
"(왜 운전했는지)자기도 기억이 안 난다고는 얘기했다고 합니다. 약간 취해있었고요."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경찰관이 A씨를 놓친 이유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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