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김종인 "3자 구도도 이겨…당 콩가루 돼" 통합론에 제동

등록 2021.01.12 07:53

수정 2021.01.19 23:50

[앵커]
야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국민의당과의 당대 당 통합 논의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연초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논의가 안철수 대표 중심으로 흘러가는 걸 막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여권에서도 야권 단일화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당내 일각의 당대당 통합론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권 단일화에 실패해 3자 구도가 되더라도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상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더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어요. (3자 구도로도) 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서 비공개 회의에선 "당 후보를 내기도 전에 밖에서 후보를 찾는 것은 콩가루 집안"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안철수 대표의 합당이나 입당을 불출마의 조건의 내건 오세훈 전 시장, 당대당 통합을 주장한 정진석 공관위원장 모두를 겨냥한 발언입니다.

야권 후보단일화 논의가 안 대표와 오 전 시장 두 사람 간의 단일화 논의로 흐르는 걸 경계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어떠한 형태의 단일화도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인데, 2011년 보궐선거 출마 당시 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의원과 만날 예정입니다.

여권에선 출마선언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이 안 대표를 겨냥해 갈지자 행보를 보인다고 비판했고, 우상호 의원은 야권 단일화가 과거 경험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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