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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AI 챗봇 '이루다' 서비스 중단

등록 2021.01.12 08:28

수정 2021.01.19 23:50

오늘 아침 눈에 띄는 사진 한 장 살펴보시죠 아침에 한 장입니다.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인공지능 AI 챗봇, 이루다 입니다.

지난해 12월 23일 출시됐습니다.

“진짜 사람과 똑같다”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주 만에 75만이 넘는 이용자가 몰려 들었는데요.

개발 의도와 달리 여성·유색인종·장애인·성소수자 등을 향해 혐오 발언을 쏟아내며 논란이 됐습니다.

결국 개발사는 어제 성명을 내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서비스를 멈춘다고 밝혔는데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전문가들은 AI가 제공받은 데이터의 오류를 꼽았습니다.

이루다는 모바일 앱에서 수집된 10~20대 연인 간 채팅 대화 100억여 건을 학습했고, 이를 토대로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하는데 여기에 녹아있는 편견과 고정관념, 즉 ‘인간의 편향'을 그대로 학습했다는 겁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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