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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채무 826조원 돌파…재정적자 100조원 눈앞으로

등록 2021.01.12 13:02

수정 2021.01.12 13:18

지난해 11월 기준 국가채무가 826조 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나라 살림 적자도 98조원을 넘어 100조 원에 다가섰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021년 1월호'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정부 총수입은 전년대비 2조4000억원이 증가했고,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총지출이 57조8000억 원으로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11월엔 영유아 보육료 지원과 구직 급여 등 4차 추경 사업 집행 등으로 지출(32조 6000억 원)이 1년 전보다 6조 9000억 원 늘었다.

수입에서 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1월 한달 간 4.3조원 적자로 1-1~11월까지 누적 63조3000억 원 적자를 나타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빼 실질적인 정부 재정 관리지표인 관리재정수지는 98조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826조2000억원으로 이전 달에 비해 13조4000억원 늘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4차에 걸친 추경 예산을 편성하며 올해 관리재정수지가 118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하고 국가채무는 846조9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국세수입 감소 등에 따른 총수입 감소 및 4차추경 집행 등 총지출 증가로 10월 재정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며 "재정수지와 국가채무는 연말까지 4차 추경 전망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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