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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총격 사건으로 중국인 유학생 사망

등록 2021.01.12 16:17

미국 시카고에서 중국인 박사과정 유학생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12일 홍성신문 등 중국 매체는 지난 9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가운데 중국인 판 모(30) 씨도 있다고 밝혔다.

판 씨는 아파트 주차장 내 자신의 차 안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으며, 아프리카계인 범인은 이후 장소를 옮겨가며 다른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하다 경찰에게 사살됐다.

판 씨는 베이징대 광화관리학원을 졸업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석사 등을 거쳐 시카고대학 부스경영대학원에서 금융경제학 공동프로그램 박사과정 4년 차를 밟고 있었다.

아직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카고 경찰 통계에 따르면 시카고에서는 지난해 살인 및 총격 사건이 각각 769건과 3261건 발생해 전년 대비 55%, 52% 늘었다. / 송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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