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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돌돌 말리는 스마트폰·식탁 차리는 로봇까지…신기술 총출동한 CES

등록 2021.01.12 21:44

수정 2021.01.12 22:40

[앵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가전 전시회, CES가 올해는 코로나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는데요. 참여 기업은 줄었지만, 두루마리 화장지 모양의 스마트폰이 등장하는 등 상상이 현실이 된 제품에 눈길이 쏠리는 건 여전했습니다,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열린 CES에 오늘의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가로로 손에 쥔 스마트폰, 평범한 스마트폰 같지만 화면이 점점 위로 자라납니다.

기존 폴더블 폰과 달리 화면엔 접힌 자국 없이 매끄럽죠. 돌돌 말린다고 해서 '롤러블 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사극에 등장하는 두루마리 상소문처럼 말아뒀다가 양쪽으로 펼치는 미래형 디스플레이도 등장했죠.

폴 그레이 / TV·비디오 기술 애널리스트
"두루마리 형태가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시도했던 형태의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죠"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도 우리 생활에 더 밀접해졌습니다. AI 솔루션을 탑재한 로봇 청소기, 아주 작은 장애물도 알아서 피해가며 청소하고, 

"물건들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합니다"

놀란 반려 동물에게 음악을 들려주며 안심시키기도 합니다. 

승헌준 / 삼성리서치 소장
"로봇이 청소를 하는 동안, 당신은 반려동물을 확인할 수도 있죠"

그릇의 형태와 재질을 파악해 식기세척기로 옮겨 담고, 식탁까지 차려주는 생활 서비스 로봇에 코로나 시대에 꼭 맞는 방역 살균봇도 등장했죠. 

과거 박람회에서 기업 CEO들이 제품 소개에 나섰던 것과 달리, 가상 인간이 연설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김래아 / 가상 인간
"안녕하세요, 김래아입니다..."

실제 사람처럼 보이지만,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외형에 목소리를 입히고 딥러닝 기술을 통해 3차원 이미지를 학습시킨 결과죠.

게리 샤피로 / 미국소비자기술협회 CEO
"CES2021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상 처음으로 모든 것이 디지털 이벤트로.."

뜻하지 않은 언택트 시대, 미래기술은 한층 더 빨리 일상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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