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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날 테러주의보…워싱턴DC 비상사태 선포

등록 2021.01.13 07:36

수정 2021.01.20 23:50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날, 무장세력이 테러를 벌일 것이란 얘기가 나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DC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병력을 대폭 늘렸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사당 주변에 사람 키보다 높은 철제 울타리가 세워졌습니다. 울타리 뒤에선 주방위군이 삼엄하게 경계합니다.

뮤리얼 바우저 / 美 워싱턴DC 시장
"저의 두려움은 민주주의를 위한 것입니다. 이 나라에는 매우 위험한 무장 극단주의 단체가 있습니다."

오는 20일 예정된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테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임식 당일 수천명의 무장세력이 의회를 포위해, 민주당 인사들의 건물 진입을 막을 것이란 첩보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미 당국은 이미 교전수칙까지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너 램 / 미 하원의원(민주당)
"4000명의 무장 세력이 의사당을 감싸 민주당원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옵니다. 계획을 세운 조직적 집단입니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 FBI는 50개 주 의사당 전역에서, 무장시위가 계획되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취임식 전에 바이든 당선인을 해치려는 시도도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비상사태가 선포된 워싱턴DC는, 주 방위군 병력을 만 5000명으로 늘렸습니다.

안전을 위해 백악관과 의회 인근에 위치한 워싱턴 기념탑 관광도 중단시켰습니다.

각 지방정부는 집에서 원격으로 취임식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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