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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규확진 이틀째 4천명대…긴급사태 11곳으로 확대

등록 2021.01.13 10:16

수정 2021.01.13 10:17

일본 정부가 13일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사태 선포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13일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970명을 포함해 453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감염자는 내달 7일까지 시한으로 긴급사태가 선포된 수도권 외에 오사카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계속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오사카와 교토, 효고, 아이치, 기후, 도치기, 후쿠오카 등 7개 광역지역의 긴급사태 추가 발령을 결정할 예정이다.

추가 발령이 결정되면 긴급사태 적용 지역은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1개 광역지역으로 늘어나게 된다.

긴급사태 적용 지역에서는 ▲ 오후 8시 이후의 외출 자제 ▲ 음식점 등 영업시간 오후 8시까지로 단축 ▲ 출근자 수 70% 줄이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및 유동인구 억제 조치가 강화된다.

일본 정부는 내달 7일을 목표로 신규 감염자 증가세를 억제해 경제에 부담을 주는 긴급사태를 해제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재의 추세로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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