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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사당 폭동 일으킨 시위대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있었다

등록 2021.01.13 15:02

수정 2021.01.13 15:02

미국의 올림픽 남자수영 금메달리스트인 클레트 켈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에 의한 지난 6일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웸은 의사당 내 폭동 영상을 본 최소 12명의 스포츠 관계자들이 켈러가 현장에서 올림픽 팀 재킷을 입고 있었다고 확인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켈러가 직접적으로 폭력에 가담한 장면은 영상에 나오지 않았다. 미국 수영연맹은 이에 대한 확인 요청에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켈러가 일하고 있는 콜로라도의 한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는 언급을 거부했다.

켈러는 현재는 삭제된 소셜미디어 계정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발언을 올리기도 했다.

켈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수영 800m 계영에서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올림픽에서 총 5개의 메달을 땄다. / 송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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