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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중저가 요금제 출시 결정…"알뜰폰에 도매대가 인하 제공"

등록 2021.01.13 15:44

SK텔레콤이 기존 대비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6종을 오는 15일 출시한다.

이번 요금제는 온라인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며 '5G 언택트'의 경우 월 3만8000원으로 데이터를 9G까지 이용가능한 중저가 요금제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유보신고제도 하에 출시된 첫 요금제이기도 하다.

유보신고제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이용약관이 이용자 이익이나 공정경쟁을 저해하지 않도록 15일 이내 수리 또는 반려하는 제도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SKT의 중저가 요금제 신고를 바로 통과시키지 않아 비슷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는 알뜰폰 업계 눈치보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도 지난 6일 "요금 인하한 새 요금제를 알뜰폰도 판매할 수 있도록 도매제공시기와 도매대가를 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결국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지난해 29일에 신고해 온 LTE/5G 언택트 플랜 요금제에 대해 검토 및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수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신고한 요금제는 온라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해 최근 비대면화 추세에 대응하고 유통이용 절감분을 반영해 요금 인하를 한 측면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알뜰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SKT가 도매대가를 인하해 제공하기로 했다. /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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