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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세요" 한 마디에…호주서 20대 남성 흉기 난동

등록 2021.01.13 16:09

수정 2021.01.13 16:12

호주에서 마스크 착용 시비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다.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어제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의 윈저쇼핑센터에서 20대 남성 A씨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보안요원을 때리고 이를 말리던 행인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됐다.

NSW주 경찰에 따르면, 폭행을 당한 보안요원은 A씨와 두 아이를 대동한 여성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이에 분노한 A씨가 이 보안요원을 주먹으로 때렸다. A씨는 또 폭행을 제지하려던 50대 남성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앞서 NSW 주정부는 지난 2일 마스크 착용 의무를 골자로 한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내놨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이나 쇼핑센터 등 공공장소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를 어기면 우리돈으로 17만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한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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