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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추진 탄력…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탄핵 쪽으로 기울어"

등록 2021.01.13 21:42

수정 2021.01.13 21:52

[앵커]
앞으로 몇 시간 뒤 미 하원에서 민주당이 발의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시작됩니다. 미 의회 분위기는 어떤지 워싱턴을 직접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최우정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결국은 탄핵 수순에 들어갔군요

[기자]
네.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이, 펜스 부통령을 향해 '수정헌법 25조 촉구안'을 가결시켰습니다.

그러니까, 의사당 폭동 선동의 책임을 물어, 트럼프의 직무를 박탈하라고 펜스에게 공식 요구한 거죠.

하지만 펜스는 혼란만 가중시킨다며 거부했습니다. 그렇다면 남는 건 하나입니다. 탄핵인데요.

이미 내란 선동 혐의를 적시한 탄핵안을 발의한 민주당은, 이르면 몇시간 뒤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일부 공화당 하원의원도 동조하고 있어, 통과는 시간문제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의 분위기도 심상치가 않다면서요?

[기자]
네, 상원에서도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의원 수가 50대 50인 상황이어서, 공화당 17명의 반란표가 필요하죠.

그런데 상원 공화당의 1인자,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탄핵 찬성 쪽으로 기울었다는 외신 보도가 잇달아 나왔습니다.

정확하게는 매코널이 "탄핵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공화당이 위기에 몰린 판국에, 공화당을 극우 트럼프 지지자들의 영향 아래 계속 둘 수는 없다, 이런 판단 하에 일종의 출구전략을 찾는 걸로 분석됩니다.

트럼프는 당연히 "마녀사냥'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매코널이 탄핵 쪽으로 공식 입장을 정하면 상원 공화당의 표 이탈이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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