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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폭력시위 우려에 "어떤 폭력도 안 돼"

등록 2021.01.14 11:23

트럼프, 취임식 폭력시위 우려에 '어떤 폭력도 안 돼'

/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또 다시 폭력사태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어떤 폭력도 있어선 안 된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나는 어떤 종류의 폭력이나 위법행위, 공공기물 파손이 있어선 안 된다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내가 지지하는 것이 아니고 미국이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나는 모든 미국인이 긴장을 완화하고 노여움을 진정시키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은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의 무장 시위가 계획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현재 워싱턴DC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1만5000명의 주방위군이 투입되고, 백악관과 의사당 주변의 경비가 대폭 강화되는 등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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