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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밥상 물가…굴·닭고기 다 올랐다.

등록 2021.01.14 17:27

연초 가정 밥상에 자주 오르는 주요 먹거리에 대한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돼지고기와 닭고기, 굴 등 축·수산물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인상폭이 가장 큰 품목은 굴로 12일 기준 굴 1kg 당 가격은 2만 4,459원으로 전년 1만 7,896원 대비 7천 원 정도 올랐다.

올 여름 긴 장마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었고, 지난해 9월 생굴 생산량은 전년 대비 39.7%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닭고기의 가격은 오름세가 더 심했다. 한 달 전 1kg에 5천 원 하던 닭고기 가격은 5천 6백원 으로 10% 가까이 올랐고, 주 먹거리 계란도 가격이 상승해 한 판의 소매 가격은 6,248원으로 지난 달 대비 12.1% 증가했다.

AI의 확산세로 살처분이 늘어났고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집밥 수용의 증가로 밥상 물가가 올랐다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설 연휴까지도 밥상 물가의 오름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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