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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양평·용두 등 공공재개발 8곳 선정…4700가구 공급

등록 2021.01.15 11:08

흑석·양평·용두 등 공공재개발 8곳 선정…4700가구 공급

/ 연합뉴스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등 서울 재개발 구역 8곳에서 공공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수도권 주택공급방안'에 따라 도입한 공공재개발 첫 시범사업 후보지로 8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범사업 후보지는 동작구 흑석2, 영등포구 양평13·14, 동대문구 용두1-6·신설1, 관악구 봉천13, 종로구 신문로2-12, 강북구 강북5 등이다.

이번 후보지 심사는 신청 지역 60곳 중 각 자치구에서 1차 선발된 1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두 역세권에 있는 기존 정비구역으로 사업성 부족과 주민 갈등 등으로 평균 10년 이상 사업이 정체된 곳들이 선정됐다.

후보지가 모두 공공재개발 사업지로 최종 확정되면 역세권에 4700여 가구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공공기관이 사업에 참여하는 재개발 사업 방식이다.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0%까지 허용하며 분양가상한제 제외, 사업비 융자,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각종 공적지원이 제공된다.

대신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물량의 절반을 공공임대, 수익공유형 전세 등으로 공급한다. 공공재개발 사업지의 투기자금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존 정비구역에 대해서는 투기적인 거래가 발생하거나 땅값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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