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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대신 SON이었다면' 레알, 컵대회 결승 진출 실패

등록 2021.01.15 11:18

'아자르 대신 SON이었다면' 레알, 컵대회 결승 진출 실패

/ AP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컵대회 결승 문턱에서 발목을 잡혔다.

거액에 영입한 레알의 '비밀 병기' 에당 아자르는 오늘도 불을 뿜는 데 실패하며 레알의 '손흥민 영입설'이 파다한 이유를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0-2021시즌 수페르코파 준결승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전 시즌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의 우승 및 준우승 구단 4팀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겨루는 수페르코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틱 빌바오와 레알 소시에다드가 참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라울 가르시아가 간결한 패스 플레이 끝에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라울 가르시아는 전반 38분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그대로 마무리하며 격차를 2-0으로 벌렸다. 레알은 후반 28분 카림 벤제마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선발 출장한 에당 아자르 역시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22분 만에 교체됐다.

지난 2019-2020시즌 시작 전 첼시로부터 1,500억 원이 넘는 거액에 영입돼 이제 두 시즌째를 맞았지만,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고작 5골을 기록하며 극도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25일 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 전에서 기록한 득점이 마지막 골이다. 어느새 공격포인트보다는 부상 횟수가 더 잦은 선수가 되었고, 측면에서 레알의 공격 전개에 충분한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다.

얼마 전 토트넘 소속 100호 골, 유럽 무대 통산 150호 골을 달성하며 쾌조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이 레알의 이적 타겟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는 배경이다.

결승에 선착한 아틀레틱 빌바오는 FC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우승컵을 놓고 겨루게 됐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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