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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본경선 진출자 4명 미국식 1대1 스탠딩 토론 붙는다

등록 2021.01.15 15:05

국민의힘이 4·7재보궐 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에서 미국식 1대1 스탠딩 토론 방식을 도입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5일 국회에서 5차 회의를 열고 최종후보 선발을 위한 토론 방식을 확정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자 4명은 본경선에서 네 차례 토론회를 거쳐 시민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후보 토론회는 처음 세 차례의 경우 1대1 방식으로, 마지막 한번은 합동 토론회로 진행될 계획이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국민적 관심을 유발하고 역동적 진행 위해서 총량제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미국 대통령 후보의 TV토론 연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토론 방식도 기존의 질문 1분, 답변 3분 형식에서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30분 간 자유토론 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국민의힘은 당원 구분 없이 '시민 100%' 방식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100% 시민경선 취지에 맞춰 질문지 문항에서도 정당 지지도를 제외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또 음주운전 관련 범죄가 한 차례라도 있을 경우 후보자격을 박탈할 방침이다. / 차정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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