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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美 소고기 수입량 역대 최대…4년 연속 수입육 시장 1위

등록 2021.01.15 16:05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량과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산 소고기가 4년 연속 수입육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15일 2020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4만 3197톤으로 19년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육 중 미국산 소고기의 점유율은 54.9%로 호주산 소고기 보다 16.6% 포인트 높았다.

특히 수입 냉장육 시장에서 미국산 냉장 소고기의 수입량은 63%를 차지하며 압도적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개방 조치 이후 50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집밥 수요의 증가와 스테이크를 활용한 가정 간편식 시장 확대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인식 개선도 한 몫을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다는 응답은 62.9%로 나타났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이 60%를 넘은 건 이번 이 처음이다. / 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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