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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 대회 기념 열병식 개최…김정은도 참석

등록 2021.01.15 17:40

수정 2021.01.15 19:24

北, 당 대회 기념 열병식 개최…김정은도 참석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어제(14일) 저녁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열병식을 개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1월 14일 저녁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최룡해, 조용원, 리병철, 김덕훈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주석단에 앉아 열병식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열병식에서는 기념 축포에 이어 전투기 비행이 이뤄졌고 미사일과 장갑차 종대가 줄지어 광장에 들어섰다.

방송은 "세계를 압도하는 군사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틀어쥔 혁명강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수중전략탄도탄 세계최강의 병기"라고 밝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적이든 우리 영토밖에서 선제적으로 철저히 소멸할 수 있는 강한 타격력을 갖춘 미더운 우리의 로켓 종대들이 우렁찬 동음으로 지심을 흔들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그 이름만 들어도 적대 세력들이 전율하는 당의 믿음직한 핵무장력인 전략군 종대에 관중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면서 "장갑차 종대를 선두로 한 기계화 종대들의 열병 행진이 시작됐다"고 하며 핵보유국의 위상을 과시했다.

이어 "첨단무기들이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우리 군대의 위력을 확증해줬다"며 "그 이름만 들어도 적대 세력들이 전율하는 당의 믿음직한 핵무장력인 전략군 종대에 관중들은 환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열병식 규모는 작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NK뉴스는 "이번 열병식은 김정은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던 지난해 10월 열병식보다는 규모가 작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 구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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