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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오후 6시이후 '통금'…세계 코로나 사망 200만명 넘어

등록 2021.01.15 21:35

수정 2021.01.15 21:43

[앵커]
계속해서, 악화일로를 거듭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코로나 상황 전하겠습니다. 백신 접종 시작에도, 사망자가 최대로 집계되는 악몽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하루 평균 2,300명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쏟아지고 있는 프랑스는 아예 저녁 6시 이후로는 밖에 다니는 걸 금지해버렸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부터 프랑스 전역이 매일 12시간 씩 멈추게 됩니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밖에 다닐 수도 없고 상점들도 모두 문을 닫아야합니다.

아나스 데바트 / 파리 시민
"여전히 자유도 없고, 아무도 못 만납니다. 특히 이미 고립돼서 좀 힘드네요."

백신 접종과 봉쇄책에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어 통금 시간을 2시간 앞당긴 일부 지역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장 카스텍스 / 프랑스 총리
"만약 다음에도 전염병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즉시 새로운 봉쇄를 결정해야 합니다."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쌓인 관들이 화장터를 가득 채웠습니다.

전면 봉쇄에도 사흘내내 10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독일은 사망률로는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큰 미국을 추월했습니다.

요에르그 샬다흐 / 독일 마이센 화장터 책임자
"보시다시피 화장터는 가득 찼습니다. 관이 하나씩, (기존의) 3배 높이로 쌓여있습니다. 코로나는 현실이에요."

미국에선 하루 45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의사당 난입 폭동 후 코로나에 걸린 의원들이 줄줄이 확인되면서 미 의회의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생 1년 14일만인 오늘을 기준으로 전세계에선 지금까지 200만 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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