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획기적 공급 대책" 예고해도…서울 아파트 매수열기 계속

등록 2021.01.16 19:27

수정 2021.01.16 19:36

[앵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가 최근에는 신속하고 획기적인 주택 공급 대책까지 강하게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큰 반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아파트는 신고가가 여전히 속출합니다.

임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도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 전용 85㎡형 아파트가 이번달 28억9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석 달 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운 겁니다.

김인옥 / 공인중개사
"강북이나 외곽에서 팔고 오시는 분들이 갭으로 작아진 최근 시세에 맞춰서 다시 문의가 계속 이어지면서"

서울 삼성동의 한 아파트 전용 145㎡형도 이번달 50억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강북 지역 곳곳에서도 신고가가 속출하는 등 서울 전역에서 매수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6300여 건. 3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박합수 /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단기적으로 매물을 늘려서 가격 안정을 이룰 수 있는 사항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책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공급책 예고와 발표에도 집값 불안심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반년 만에 최고치인 0.07%. 정부가 단기적 공급 확대책으로 기대를 모았던 양도세 완화에 선을 그으면서,

홍남기 / 경제부총리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이미 마련한 세제 강화, 유동성 규제 등 정책 패키지를 흔들림 없이 엄정하게 (집행할 것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에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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