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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야 제맛'…동해안은 겨울서핑 열기로 '후끈'

등록 2021.01.16 19:40

수정 2021.01.16 19:48

[앵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다시 한파가 몰려왔는데, 동해안은 서핑 열기로 뜨겁다고 합니다.

겨울이면 높은 파도가 꾸준히 밀려와 서핑에 제격이라는데, 이승훈 기자가 강추위 속 서핑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렁이는 물결이 연신 해변으로 들이칩니다. 파도를 기다리는 서퍼들. 거센 파도에 맞춰 재빨리 보드에 올라탑니다.

파도에 휩쓸려 넘어지기도 하지만, 결국 멋지게 파도 타기에 성공하며 서핑의 매력을 만끽합니다. 

구본욱 / 경기 이천시
"파도 피크에서 내려올 때 그 속도감이 스릴 있고요. 재밌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지만, 겨울바다의 거친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의 열정을 막지는 못합니다. 

이은영 / 서울 강남구
"생각보다 춥지는 않아요. 나오면 추운데,차라리 물속이 더 따뜻해요."

겨울철이면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바람이 파도와 부딪혀 1m가 넘는 높은 파도가 만들어집니다.

양양 앞바다는 수심이 낮아 안전한데다, 겨울철이면 높은 파도가 꾸준히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주말이면 하루에 100여 명이 서핑을 즐길 정도입니다.

박시아 / 강원 강릉시
"여름보다 파도 힘이 좋고, 보이는 것 처럼 파도가 크잖아요.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고, 그리고 스릴도 있고..."

다시 찾아온 강추위에도 동해안의 겨울서핑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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