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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창밖 던져 숨지게 한 20대 산모…주택·공장 화재 잇따라

등록 2021.01.17 19:23

수정 2021.01.17 19:31

[앵커]
한파 속에, 간담이 서늘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신생아가 탯줄이 달린 채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대 친모가 집에서 출산한 신생아를 창 밖으로 던진 겁니다. 비정한 엄마는 긴급 체포됐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빌라 단지입니다. 어제 낮 1시쯤 이곳에서 갓 태어난 여자아이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빌라 건물들 사이 1m도 안 되는 이 틈새에서 아이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20대 여성 A씨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은 뒤, 탯줄도 자르지 않은 채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네 주민(음변)
"아이 시체는 하얀 걸로 덮어놨었고, 세상이 흉흉한데 갑자기 또 이런 일이…."

경찰은 아이 엄마가 몸을 추스르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출산으로 인해서 신체적 변화 그 부분하고, 정신적으로 당황하고 불안하고 그래서 (산모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어요."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이곳에 살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강원도 홍천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 90대 여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소사자 1명 있으세요. 거실 뒷편 그 출입문 쪽에서 발견되신 거거든요."

오늘 낮 2시쯤에는 울산의 한 경운기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검은 연기가 바람을 타고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퍼지면서 소방당국에 290건의 신고 전화가 이어졌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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