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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앞둔 美, 테러 우려에 초비상…'걸어서 미국까지' 이민 행렬도

등록 2021.01.17 19:30

수정 2021.01.17 19:36

[앵커]
네 이번엔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을 나흘 앞둔 미국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저희가 매일 워싱턴을 연결하는 건 테러 위협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경고 때문인데, 워싱턴을 비롯한 주요도시는 사실상 전시상황입니다. 최우정 특파원을 불러보겠습니다.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어제는 의회였고, 오늘은 백악관 인근에 나가있죠. 뒤에 덤프 트럭들도 보이네요.

 

[기자]
네. 백악관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형 덤프트럭 4대가 왕복 7차선 도로 전체를 막고 있습니다.

또 트럭 사이 공간은 차량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빈틈이 없게 했습니다.

통행 자체를 차단한 건데, 이런 트럭과 검문소가 백악관까지 몇 개가 더 있습니다.

뾰족한 날이 달린 와이어를 설치해 철제펜스를 아예 넘지 못하게 한 곳도 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가 주 의회 무장 시위를 경고하면서, 다른 50개 주도 비상입니다.

펜실베이니아는 의회 주변에 장벽을 설치했습니다.

폭탄 설치 같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도로 우체통을 철거한 주도 있습니다.

[앵커]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남미에서 이민 행렬이 시작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반이민 정책을 밀어붙인 트럼프가 물러나게 되자, '아메리칸 드림'을 품은 이민자들이 미국 국경을 향해 수천 킬로미터를 걸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중미 온두라스에서 출발해 과테말라 국경을 넘은 이민자들이 벌써 9000명 이상입니다.

아이와 함게 한 가족 단위가 많습니다. 빈곤과 실업, 범죄를 피해 새로운 삶을 찾으려는 사람들입니다.

바이든은 트럼프와 달리 그동안 불법 이민자에 인도주의적인 입장을 취해왔는데요.

이민자들은 바이든이 취임하면 닫혔던 문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멕시코 국경의 통제가 강화 됐고 미국도 국경지역 비상사태를 연장해 실제 미국 땅에 도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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