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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코로나19 완치되더라도 30% 재입원"

등록 2021.01.18 15:54

수정 2021.01.18 15:56

영국에서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던 완치자의 3명 중 1명은 5개월 내에 다시 입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퇴원 후에도 8명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17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스터대 연구진과 통계청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다가 회복된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코로나19 1차 유행 당시 병원에서 퇴원한 4만 7780명 가운데 29.4%는 140일 이내에 다시 입원했고, 12.3%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분석은 '완치 없는' 코로나19의 공포를 잘 보여준다.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은 완치 이후 심장 질환과 당뇨, 만성 간, 신장 질환과 같은 후유증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캠레시 쿤티 레스터대 교수는 "사람들이 집으로 갔다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죽어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거의 30% 정도의 사람들이 재입원한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코로나19 장기 여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라며, 코로나19 완치자들을 긴밀히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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