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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시베리아 아닌 알제리" 눈 내린 사하라 사막

등록 2021.01.18 15:54

수정 2021.01.18 17:52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지역 가운데 하나인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려 쌓인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시간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대륙 북부의 사하라 사막에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얼어붙었다며 사진작가 카림 부셰타타의 사진과 영상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사진작가는 자신의 SNS에 지난 13일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린 모습을 공개하며 이곳은 '시베리아'가 아닌 '알제리'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 양들은 사막 위에 쌓인 눈 위를 걷고 있고, 하얀 눈이 모래 결에 따라 무늬를 그리며 쌓인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이 지역은 '사하라 사막의 관문'으로 불리는 알제리의 아인 세프라 지역으로 7월이면 기온이 40도까지 오르고, 한겨울인 1월에도 평균 12도를 유지하는 곳이다.

앞서 2016년 37년 만에 처음으로 사하라 사막에 눈이 쌓인 모습이 공개된데 이어, 2017년과 2018년에도 비슷한 풍경이 이례적으로 목격된 바 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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