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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년 동안 개점휴업'…강원랜드, 카지노 직원 1958명 무급휴직

등록 2021.01.21 10:57

코로나19 여파로 1년여 동안 휴장을 거듭하던 강원랜드가 카지노 직원 1958명의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달 말까지 딜러 등 카지노 소속 직원 1958명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 중이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2월23일 첫 휴장을 한 뒤, 지난해에만 230일 동안 문을 열지 못했다.

82일은 하루 1200명 한정으로 부분 영업을 했지만 사실상 연중 개점휴업 상태다.

강원랜드 노조 측에서는 카지노 소속 직원들의 무급휴직에 대해 긴급 생계 지원을 요구했고, 강원랜드 이사회는 지난 18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올 3월까지 긴급 생계 지원을 승인한 상태다.

무급휴직 대상자들은 기본급의 70%를 생계지원 금액으로 지급받고, 다음 달부터는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2주에 한 번씩 자체 심의회에서 생계 지원 여부가 논의된다.

하지만 노조 측은 동종업계 마사회 등에 비해 지원 수준이 낮다며 생계지원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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