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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없는' 안산 신길온천역…20년 만에 '능길역'으로 변경

등록 2021.01.21 10:59

경기 안산시는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호선 신길온천역 이름을 능길역으로, 서해선(소사원시선) 원곡역을 시우역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새 이름 능길역은 역 건너편에 있는 마을로 '능으로 가는 길목'을 뜻한다. 안산시는 인근에 조선시대 문종의 왕비이며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의 능묘(소릉)가 있었던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곳은 온천이 발견되고 개발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신길온천역으로 이름 붙였지만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객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안산시는 또 원시동에 위치한 원곡역도 역명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 지역의 옛 지명인 '시우'를 붙여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 김승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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