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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도둑 영업…강남 유흥주점 업주·손님 무더기 입건

등록 2021.01.21 14:26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9시 이후 몰래 영업하던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 오후 10시쯤 강남구 삼성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업주와 손님 등 총 20명을 검거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몰래 영업을 하는 것 같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업소 측이 문을 잠그고 버티자 구청과 소방 당국의 도움을 받아 문을 열고 들어가 이들을 검거했다.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수서경찰서도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41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적발했다.

이날 오후 9시쯤 압구정동의 유흥주점에서도 업주와 손님 등 11명이 검거됐다.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문틈 사이로 소리와 불빛이 새어 나오는 등 영업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소방당국 협조로 문을 강제 개방했다.

손님 등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으나 일부는 뒷문으로 도주를 시도하다 경찰에 저지당하기도 했다. / 윤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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