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얼음장 겨울바다로 '풍덩'…해군 SSU 혹한기 훈련현장

등록 2021.01.22 21:46

수정 2021.01.22 21:55

[앵커]
해군의 정예 부대인, 해난구조대가 혹한기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닷속으로 몸을 던지고, 해난 구조 훈련을 위해 수중용접도 거뜬히 해냅니다.

윤동빈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해군 해난구조대 수영훈련
"(오와 열!) 오와 열! (입수!) 입수!"

해군 해난구조대원들이 얼음장 같은 겨울바다에 뛰어듭니다.

대원들은 오른손으로 바닷물을 튀기며 '해난구조대 군가'를 부릅니다.

해난구조대 군가
"창파를 헤쳐나갈 뜨거운 정열! 다듬고 빛내자 해난구조대!"

수심 300m 아래까지 입수할 수 있는 심해 잠수사를 양성하는 해군 해난구조대는 세계 최대수심 선박 인양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1998년 동해에 침투한 북한 잠수정부터 서해페리호, 천안함, 세월호 등 수많은 사고 선박을 인양하고 인명을 구조했습니다.

이번 훈련 마지막날에도 수중 용접으로 구멍을 메우고 육지로 배를 끌어내는 '파공 봉쇄 인양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서덕 / 해군 해난구조대 소령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하겠습니다."

매년 해오던 '알통 구보'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트레이닝 복을 입은 채 거리를 두고 진행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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