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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년 전통 합동세배 강릉 위촌리 '도배식', 코로나로 취소

등록 2021.01.25 10:18

440여년 동안 이어져 온 설 명절 합동세배 풍습인 강릉 성산면 위촌리 '도배식(都拜式)'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25일 강릉시에 따르면 위촌리 주민들은 매년 설날 다음 날 한곳에 모여 마을의 가장 큰 어른을 모시고 도배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94살 최종춘 촌장을 모시고 도배식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마을주민들이 올해는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에 코로나 확산 전이라 1월26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었다.

위촌리 도배식은 조선 중기인 1577년 마을 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한 후 지금까지 440여년을 이어오고 있는 마을 전통행사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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