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차안 마약투약 의심 男…순찰차 들이받고 도주 나흘 만에 검거

등록 2021.01.25 21:27

수정 2021.01.25 21:33

[앵커]
차 안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도주 나흘 만에 붙잡혔습니다. 주차장을 비추던 방범용 CCTV에, 투약이 의심되는 정황이 잡혔는데, 남성은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공주의 한 공원 주차장입니다. 운전석에 탄 50대 남성 A씨가 다른 차 운전자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잠시 후 혼자 남은 A씨가 자신의 팔에 주사를 놓습니다.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상황.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순찰차 3대로 포위하고 A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다가서는 순간 A씨가 뒤쪽 순찰차를 들이받으며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경찰을 따돌린 남성은 인근 도로로 차를 몰며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A씨의 신원을 파악해 전국에 수배령을 내린 경찰은 어제 서울에서 A씨를 잡았습니다.

순찰차 3대와 경찰관 6명을 투입하고도 마약 투약 용의자를 놓친 지 나흘만입니다.

경찰 관계자
"그런 부분(초동조치 미흡 여부)까지 말씀 드릴 수는 없고요. 보완점이 있으면 보완해서 다음 부터는 그런 일이 없도록…."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밝히기 위해 검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