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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아이언, 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사망 원인 조사

등록 2021.01.25 21:28

수정 2021.01.25 21:35

[앵커]
미성년자 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래퍼 아이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뒷편 화단 한 가운데가 움푹 파였습니다.

오늘 낮 10시 25분 쯤 래퍼 아이언 정모씨가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는데 여기서 내가 이렇게 본 거지."

화단을 지나던 아파트 주민이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경비원에게 알렸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정씨는 이 아파트에 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이 아파트에 온 이유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수사 사항 모든 걸 다 종합해서 부검을 해야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에 결정을 해야할 것 같아요."

정씨는 지난달 9일 미성년자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해 정씨는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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