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 그럼 정치부 김수홍 기자에게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오늘 조사의 목적은 야권후보 단일화가 될 경우와 되지 않을 경우 표심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보셨지만, 잠깐 정리를 해드리면
[앵커]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입니다만 구체적인 수치로 보면 상당히 의미있는 대목들이 많은데, 결국 중도층 표심이 단일화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아니겠습니까?
[기자]
[앵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아무래도 부동산 실정에 대한 평가 성격도 있을텐데, 저희 조사에서도 이런 표심의 흐름이 포착됐다면서요?
[기자]
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눴을 때,
[앵커]
이젠 단일화 움직임을 좀 더 살펴보죠. 안철수-금태섭 후보간 제3지대 경선이 전체 야권 단일화 틀에 변수가 됐어요. 이건 어떻게 전망합니까.
[기자]
3월초까지는 국민의힘 경선에 온통 시선을 집중될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는데요, 별도 경선으로 안-금 두 후보에 대한 주목도는 물론, 야권 단일화에 대한 중도층 관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율 선두권인 안 대표로선 다자 경선 시 있을 수 있는 돌발 변수도 피할 수 있습니다.
[앵커]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긴 합니다만 범여권의 단일화 문제 역시 변수가 될 수 있죠?
[기자]
네. 2010년 지방선거에선 오세훈 전 시장이 한명숙 전 총리를 불과 0.6%, 2만 6000표 차이로 간신히 승리했는데요. 이같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어질 경우 열린민주당과의 여권 단일화 여부가 변수가 될 겁니다. 성추행 사건으로 대표까지 사퇴한 정의당은 조금전 전국위원회에서 보궐선거 무공천을 확정했는데, 정의당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가게 될지,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하게 될지도 관건입니다.
[앵커]
결국 이번 선거는 시작도 후보 단일화였고 결과도 단일화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봐야 겠군요 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정치뉴스9
여론조사로 본 서울민심…단일화 전망은
등록 2021.02.03 21:12
수정 2021.02.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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