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부산항 외국선박서 1000억원대 코카인 적발…100만명 투약 분량

등록 2021.02.06 19:26

수정 2021.02.06 20:06

[앵커]
부산신항에 정박한 외국 선박에서 마약류인 코카인이 무더기로 쏟아졌습니다. 한 번에 10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고 시가로는 1000억 원 어치가 넘습니다. 해경은 어떤 경로로 국내에 유통됐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신항에 들어온 14만톤 급 외국 컨테이너선입니다. 해경 수사관들이 배에 올라 구석구석 수색합니다. 검은색 비닐포장을 뜯자 흰색 가루가 나옵니다.

"여기, 들고 있어."

아메리카 대륙에서 주로 유통되는 마약류 '코카인'입니다. 해경이 발견한 코카인은 35kg, 추정 가격은 1000억 원이 넘고 1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압수된 '코카인'에는 전갈 그림이 붙어 있습니다. 해경은 콜럼비아 마약조직의 표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카인은 진공 압축포장과 3중 밀봉처리까지 해, 해상에서 잠수부를 동원한 밀거래를 준비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경은 콜럼비아 마약조직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로 코카인을 유통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주철 / 남해해양경찰청 수사과장
"최종 목적지에 대해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고, 한국에서의 반입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오늘 새벽 2시반쯤 영등포 상가주택 3층에서 불이 나 잠자던 70대 남성이 숨졌고, 인천에서는 빌라 4층 화재로 30대 이모와 9살 난 조카가 크게 다쳤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