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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 혈서까지…유흥업주도 영업제한 불복 기자회견

등록 2021.02.08 18:38

수정 2021.02.08 18:39

'살려달라' 혈서까지…유흥업주도 영업제한 불복 기자회견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형평성 없는 장기간 집합금지 업종 해제 및 손실보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등 참가자들이 보상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혈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유흥주점 등 영업 제한 업종 자영업자들이 8일 집합금지명령 철거를 촉구하며 국회 등지에서 시위를 벌였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등이 모인 '강제집합금지 5개업종 비상대책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영업제한 해제와 손실보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집합금지명령에 의해 영업을 못하고 있다"며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라고 호소했다.

또 "유흥주점의 97%가 생계형 영세업소로 일반 노래주점보다 열악"하지만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도 벗어났다며 타업종과의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살려주십시오", "집합해지하라"는 혈서를 쓰기도 했다. / 윤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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