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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 혼자두고 내연남 만나러 간 母, 학대·방임 혐의로 송치

등록 2021.02.10 16:33

수정 2021.02.10 17:04

7살짜리 딸을 혼자 남겨두고 내연남을 만나러 여러 차례 집을 나간 엄마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관악경찰서는 10일 50살 엄마 A씨를 딸을 정서·경제적으로 학대하고 방임한 혐의로 수사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초등학교 1학년이던 딸을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다른 지방에 내연남을 만나러 가면서 아이를 며칠 간 집에 혼자 두며 방임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한 달 기초생활수급비 100여만원 중 절반을 중국에 있는 다른 자녀들에게 보내는 등, 딸을 경제적으로 방임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지난해 8월 내연남이 딸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했지만, 정작 경찰의 참고인 조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내연남이 딸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는 한 달 뒤 경찰에 한 차례 더 접수됐다.

아이로부터 피해 사실을 들은 주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3개월 뒤인 지난해 12월엔 'A씨가 딸을 두고 여행을 갔다'는 방임 의심 신고가 접수돼 A씨도 수사대상이 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지만 내연남과 더는 만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윤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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