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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선동, 나경원 캠프 총괄본부장으로…김근식은 제안 고사

등록 2021.02.13 15:18

수정 2021.02.13 15:23

[단독] 김선동, 나경원 캠프 총괄본부장으로…김근식은 제안 고사

/ 연합뉴스·조선일보 DB

당 사무총장을 지낸 국민의힘 김선동 전 의원이 나경원 예비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으로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나 예비후보는 이같은 내용을 이르면 내일(14일) 발표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가 지난 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4명의 본경선 진출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김 전 의원은 당 사무총장과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지내며 당 내에서 원만한 소통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낮은 인지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앞서 나 예비후보측은 8일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을 고문으로 영입한 바 있으며 당내에서도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나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1차적으로는 전·현직 여성 의원을 우선적으로 영입했고, 이후엔 경선 레이스에 참여했던 분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도 나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캠프 민생본부장을 맡았다.

다만 SNS에서 문재인 정부를 날카롭게 비판해온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본경선 컷오프 이후 다른 후보들의 러브콜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TV조선과의 전화 통화에서 "어느 한쪽 캠프에 몸 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전성하 전 예비후보가 컷오프 이후 박형준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선거캠프에서 청년선대본부위원장 겸 미래혁신위원장 직책을 맡고 있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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